▲ 햇살고운한의원의 문상돈 원장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중년 이상에게만 나타나던 고혈압은 최근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어 혈압을 낮추는 방법이 주목되고 있다. 양재 햇살고운한의원의 문상돈 원장은 고혈압을 낮추기 위해 습관을 개선할 것을 제시했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이 29.1%로 국내 혈압환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인 문제로 다뤄지고 있는 국민질병 '고혈압',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질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문원장은 "고혈압은 먹고 자는 습관과 관계 깊어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른다"며 "실제로 평소 나쁜 습관을 교정하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만 잘 해도 혈압을 어렵지 않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문원장의 첫번째 제안, '간헐적 단식'

"요즘 현대인은 움직임은 줄고 먹는 양은 늘어 체내 소비되지 못한 많은 칼로리가 축적되면서 고혈압, 당뇨, 비만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되면 혈관이 청소되고 맑아질 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조직을 소멸시켜 건강을 회복하게 해준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저녁 한 끼만 굶어보아도 체지방이 줄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다", "자신감이 생기면 일주일 중 하루 동안 세끼 단식하는 것도 권유하고 싶다", "하루 단식하면서 측정해 보면 평소보다 혈압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한 단식이나 장기간의 단식은 의료인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원장의 두번째 제안, '흰밥 대신 현미 등 통곡물'

"통곡물은 식용이 불가능한 부분만 제거한 곡물로 씨눈과 쌀겨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영양소가 풍부하고 식이섬유도 많다"며 "통곡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 그리고 인슐린 수치를 낮추어 혈관기능이 개선되며 염증을 억제해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현미는 백미에 비해 섬유질이 3배나 많아 공복감을 줄이고 포만감을 주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땅속의 붉은 피라고 불리는 비트가 혈압에 좋다, 비트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함유돼 있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혈관건강을 유지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 부족한 혈액을 생성하고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여주기 때문에 고혈압을 가진 분들이 비트를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고 전했다.

문원장의 세번째 제안, '동물성 식품을 줄이기'

"동물성식품에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돼 있어 동맥의 벽에 기름때를 형성해 동맥경화 고혈압 등 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며 "동물성 식품에는 포만감을 주는 섬유질이 없어 변비를 유발하고 몸에 필요한 효소들을 낭비해 대사증후군을 유발한다", "동물성 식품을 완전히 제한한다면 혈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육류를 먹지 않으면 힘들어하는 분도 있다, 따라서 육류 섭취는 되도록 줄이되, 만약 섭취를 하게 된다면 꼭꼭 씹어서 야채와 함께 곁들여 드시는 것이 좋다",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지방섭취가 자동 감소돼 고혈압 중풍 등 전체적인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동물성 식품 중에서도 육류로 만든 가공식품 소시지 햄, 캔 음식 등은 반드시 제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원장은 "건강보조식품이 혈압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오메가3와 마그네슘, 비타민D와 코엔자임Q10은 각자의 효능은 다르지만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습관을 바꾸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두 조금씩만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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