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TN 캡처)

오늘(21일)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인 춘분을 맞았지만 부산과 대구에 눈이 내리는 등 이상기온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강설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부산 황령산 금련산수련원 위쪽 도로에는 제설차량이 동원돼 눈을 치우기도 했다.

눈이 잘 오지 않는 부산에 이날 0.7㎝의 눈이 내려 산간지역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울산고속도로 일부 구간과 도심 주요 도로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해 출근길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이날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구지역 대설주의보 발령. 시민께서는 대중교통이용, 내 집 앞 눈 치우기, 미끄럼 주의 등 협조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대구기상지청은 대구, 청도, 경주, 청송,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경북북동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오늘 춘분 부산·대구 눈 소식에 누리꾼들은 "부산 눈 오고 있어요. 그것도 함박눈이요" "3월에 눈이 이렇게 펑펑 올 줄 몰랐다" "오늘 아침처럼 눈이 많이 온 건 오랜만이다" "겨울에도 안 내리는 눈이 봄에 오다니 신기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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