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슈타츠오퍼, 윤호근씨는 백스테이지 지휘자! 부지휘자 아니다!

(서울=국제뉴스) 박준석 기자 = 베를린 슈타츠오퍼(베를린 국립오페라하우스)는 홍보책임자(Victoria Dietrich)를 통하여 국립오페라단장으로 임명된 윤호근씨가 1.가수들의 준비를 도와주는 역할과 백스테이지에서 지휘를 하는 역할을 했고, 2.윤호근씨는 부지휘자인 적이 없으며 3.베를린 슈타츠오퍼에는 부지휘자라는 직책이 없다고 밝혀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도종환)는 윤호근씨가 베를린슈타츠오퍼에서의 부지휘자로 성공한 경력이 침체되어있는 국립오페라단을 이끌 적임자로 보았다고 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경력은 허위과장이었다. 문체부는 국립극장장으로 최종 후보 김석만씨의 인사검증에도 실패했고 국립오페라단의 단장의 경력검증도 실패했다. 문체부의 인사참사는 계속되고 있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있었다는 소식은 없다.

도종환장관은 허위경력의 윤호근씨를 국립오페라단장에 임명했다.

베를린슈타츠오퍼, 윤호근씨는 백스테이지 지휘자. 부지휘자 아니다.

베를린슈타츠오퍼는 윤호근씨가 가수들을 도와주는 역할과 백스테이지에서 지휘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부지휘자가 아니며 베를린 슈타츠오퍼에는 부지휘자라는 직책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문화체육부의 도종환장관은 국제뉴스의 정확한 보도에도 불구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베를린슈타츠오퍼는 그들의 구성원이 전 세계 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같이 보내왔다. 문화체육부와 도종환장관의 입장은 무엇인가?

국제뉴스의 문화팀은 국립오페라단과 예술의전당의 실태에 대한 보도를 오랫동안 해왔다. 국립오페라단은 이런 일들을 꼬투리 잡는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문체부는 1년 내내 담당자들이 취재에 응하지 않고 전화할 때 마다 회의와 출장 중이었다. 언론을 대하는 태도는 그들의 품격이지만 인사를 위한 검증은 그들의 책무이다. 문체부의 담당자들은 답해야한다.

문체부는 답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문체부에 부장관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차관이라는 단어로 그 직책이 존재한다. 아무리 모르는 사람이라도 극장의 부지휘라라는 표현을 할 때는 직제표를 찾아보고 그 직위가 합당한 표현인지 찾아봐야한다. 그리고 해당극장에 사실 확인은 필수 아니던가? 문체부는 사실확인을 하지 않은것인가?

한국에서는 보통 연주가들을 교수로 부르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들이 교수라고 부른다고 교수가 되지는 않는다. 백번 양보해서 정지휘자가 아닌 모든 지휘자들을 부지휘자라고 부른다고 치더라도 성공을 운운했던 표현을 보면 그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했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다.

박지성과 중국의 동팡저우는 같은 팀의 공격수였지만 전혀 다른 급이었다. 예술을 아무리 몰라도 베를린극장의 백스테이지 지휘자 경력을 극장의 부지휘자로 과장할 수는 없다. 누구의 책임인가?

윤호근씨는 떳떳한가? 스스로 입장을 밝혀야한다.

윤호근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부지휘자라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국립오페라단장 제안이 왔을 때는 베를린슈타츠오퍼에 대해 잘 아는 본인이 부지휘자라고 표현해서는 안 된다고 알려줬어야 하지 않은가? 지금도 본인이 수정할 수 있는 포털의 경력사항에도 버젓이 부지휘자라고 표시되어있다.

문체부 직원들이 문외한이고 대한민국오페라가 문체부 직원의 책상에 있는 몇 장의 서류이기에 모른다하더라도 윤호근씨는 이런 이상한 호칭들에 대해서도, 독일 극장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독일극장은 백스테이지에서 지휘역할을 했을 뿐 작품지휘를 한 적은 없다고 한다. 윤호근씨의 입장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신임단장으로 임명된 윤호근.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