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일 기자간담회에서 6·13지방선거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기=국제뉴스) 박진영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3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6·13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에 가는 지난 18일 아침까지만 해도 교육감 출마를 고민했다"면서, "앞으로 4년을 다시 한 번 학생들과 동행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것도 나에게 주어진 하나의 책임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재선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교육감은 아내도 나이가 많아 출마를 만류하고, 딸아이와 관련된 의혹 제기 등 힘든 과정들이 출마를 고민하게 만들었지만, "김상곤 전 교육감의 혁신교육, 민주시민교육,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정책을 밀고 나가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했기에 재선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교육감은 "최근 진보를 표방하는 후보들 간에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후배에게 물려주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했지만 선택은 도민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진보단일화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경기도학생안전종합 체험관'을 2020년에 완공해 재난 상황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체험형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이 교육감은 '2017 꿈의학교 성과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꿈의학교 참여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90%, 고등학생의 80%가 자존감 고양 및 주체성 자각, 협동력 향상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경기꿈의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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