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노인일자리창출추진위원회를 열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올해 7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만 80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보다 3,960개, 14.7% 증가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 노인일자리창출추진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노인일자리창출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일자리는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3개 분야로 나누어 저소득 어르신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또 추가 소득창출이 가능한 시장형과 인력파견형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건강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돌보는 제도),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올해 전체 일자리의 86.2%에 해당하는 2만 6580개로 특히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복지사각 지대 저소득층 어르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에게 참여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여 일부 보조금 외에도 추가 소득창출로 수익성에 따라 그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일회용 용기 접기, 전자부품 조립, 영농사업 공동작업, 실버카페, 실버택배, 스팀세차, 참기름 제조․판매 등에 1,77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한다.

도는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다양화를 위해 실버카페, 분식․반찬가게 등 어르신의 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업단 7곳에 지역맞춤형 사업개발비 총 3억 5천만원을 지원해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한다.

인력파견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1,600개의 일자리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1곳을 추가 설치해 8곳을 운영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올해 3곳 더 추가 설치한다.

도는 어르신 305명을 대상으로 구직희망 취업교육비로 1인당 5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어르신의 경험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의 다양화와 양적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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