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2018'에서 1,100여만 달러 수출 상담

▲ 세명바이오텍(左)과 필리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크리스티안 조 메디칼이 업무협약 체결 후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20일 대구시(시장 권영진)테크노파크(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제34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8)'에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기업의 참가를 지원하여, 총 192건의 상담을 통해 1,100만여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대구광역시의 지원으로 조성된 공동관에는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인 ㈜유바이오메드, ㈜엔도비전, ㈜파인메딕스와 ㈜나노레이, ㈜세명바이오텍, ㈜메디센서 등 지역 의료기기 관련 6개사가 참여하였다.

자외선 조사기를 생산하는 세명바이오텍(대표 김미숙)은 필리핀의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크리스티안 조 메디칼(CRISTIAN JO MEDICAL)과 향후 3년간 현지 독점판매권에 관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특히 전시회가 마친 이후 필리핀 기업 관계자가 직접 대구를 방문하여 수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으로, 협상이 진전될 경우 연간 1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세명바이오텍 관계자는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한 파인메딕스(대표 전성우)는 태국 소화기 내시경 전문기업 메디탑(MEDITOP)과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참가 기업들은 전시회 기간 동안 활발한 상담 활동을 진행하여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TP 배선학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의료기기의 경우 지난 해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13% 상승한 26억 8,0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효자 종목"이라며 "3D 프린터, 로봇 등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제품개발이 활성화되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 맞춰 지역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hink the Future'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총 34개국에서 1,313여개사가 참가하였으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각되고 있는 로봇기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접목된 다양한 의료기기들을 선보인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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