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전국 유일의 쌀 산업특구로 지정된 경기도 여주시가 20일 2018년도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해 여주시 우만동에 소재한 홍기완 씨 농가에서 실시한 첫 모내기 행사에는 원경희 여주시장을 비롯해 각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 등이 참가해 모내기를 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이날 첫 모내기에 사용된 품종은 극조생종인 진부올벼로 식부면적은 1,980㎡(597평)이며, 7월 말경 약 1,000kg의 벼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쌀시장 개방과 쌀값 하락, 쌀 소비량 감소 등 국내 쌀시장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져 농가의 시름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주 쌀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여 여주 쌀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쌀 소비 촉진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에서는 2014년부터 논 1,000ha 규모의 명품 여주 쌀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색벼를 활용한 논 그림을 확대 추진하는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명품 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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