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자경 SNS)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의 대표가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방자경 대표는 20일 열릴 대한민국 예술단 평양공연의 감독으로 임명된 윤상을 저격해 관심이 뜨겁다.

방자경 대표는 자신의 SNS에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 라며 윤상의 조상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작곡가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으로 방자경 대표의 주장과는 관련이 없는 인물임이 나타났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 역시 1981년 김종률이 작곡한 곡으로 그의 주장이 모두 잘못된 것임이 드러났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대로 된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와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방자경 대표의 발언은 힘을 잃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방자경 씨는 춘향전 방자의 후손입니까" "시대가 어느 시대라고 씨 논리로 접근을 해요. 답답하네요" "제발 가만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남북 실무접촉은 지난 16일 북한이 먼저 제의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요청한 19일보다 하루 늦은 20일이 낫겠다는 수정제의를 하여 회담이 최종성사됐다.

윤상은 '대중음악인 첫 남북회담대표'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대한민국 예술단 평양공연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등 쟁쟁한 가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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