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중소형 선박 안전운행시스템 실증 사업

▲ 선박충돌 예방 경고시스템 개념도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는 “‘선박충돌방지예방 경보시스템’ 개발에 착수 한다.”고 밝혔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17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과학기술기반 지역수요맞춤형 R&D 지원 사업’에 응모해 선정됨으로써 3년 간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그동안 주기적으로 발생한 선박충돌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를 위함이다.

시에서 과기정통부에 제안한 사업은 지난해 12월3일 영흥도 인근에서 발생하여 15명의 사망자를 낸 낚시 배(9.77t)와 유조선(336t)의 충돌사고와 같은 선박충돌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연안 중소형 선박 안전운행시스템 실증 사업’이다.

과기정통부의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지난 16일 최종 선정됐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파악이 우수하며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위원(10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 사업은 총 3년에 거쳐 시행되며 총사업비는 25억원으로써 4월 중에 과기정통부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금년도(1차년도) 약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자동차업체 간 상품화 경쟁을 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에 적용된 V2X (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선박 (S2S : Ship to Ship)에도 적용해 선박 간에 상호 경보 등을 발생시켜 충돌방지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이에 실제로 해상 (2017년 12월에 선박충돌사고가 발생한 영흥도 주변)에서 시험하는 실증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동 사업이 완료되면 바로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인천지역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 등 부가가치도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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