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환자 치료 위해 끊임없는 임상 연구 진행 중”

▲ 인천 백반증 집중치료 하늘마음한의원 홍요한 원장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봄을 알리는 3월이 다가오면서 낮 기온이 올라 봄나들이 계획하는 연인과 가족들이 많아졌다. 기온이 올라서 좋긴 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 황사, 자외선 노출이 겹치면서 피부의 자극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금처럼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는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피부질환은 바로 백반증이다. 백반은 '피부하얀점'이라고도 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2% 정도의 유병률을 가진 백반증은 후천적으로 멜라닌세포의 소실로 인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탈색반을 초래하는 피부질환으로, 성별이나 지역적인 차이 없이 모든 인구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이다.

이에 하늘마음한의원 인천점 홍요한 원장과 금천전 김성원 원장은 하늘마음한의원에 내원한 백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 논문을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지'에 최근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요한 원장은 임상 연구를 통해 "피부 백반증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최근에는 물리적 외상, 일광 화상, 정신적 스트레스, 및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이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고 있다"고 전하며 "대부분 환자의 요인 중 피부 외부 자극 후 발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백반증은 새로운 병변이 발생되거나 기존의 병변이 확대되면서 악화되고 또는 오랜 기간 동안 변화 없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여 백반증 치료는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하늘마음한의원 인천점 홍요한 원장은 이번 임상연구 논문을 통해 하늘마음한의원 백반증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병변의 분포와 대칭성 여부에 따라 백반증을 분류했다.

홍 원장은 "내가 백반증의 어떤 분류에 속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병변의 분포와 대칭성 여부에 따라 치료 시기와 방법 등의 예후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분절형 백반증과 같이 신체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치우쳐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초기 1~2년간 급속히 진행되지만, 치료 결과가 좋은 편이다. 그러나 비분절형 백반증의 경우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대체적으로 비분절형이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병변의 대칭성 여부를 알아보는 것은 백반증 경과를 판단에 도움을 준다"며 "신체 좌우 대칭으로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 비대칭형에 비해 백반증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번 임상연구가 백반증 환자 진료시 증상 여부 예측, 악화 최소화, 환자 생활지도 및 관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백반증 환자들에게 보다 체계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특히 백반증은 어느 연령층이나 발생되지만, 주로 10-30대의 젊은 연령대에서 가장 흔히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실제 연구에서도 환자의 50% 정도가 20세 전후로 발병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백반증은 최초로 발생한 부위가 주로 안면부에 가장 많아, 외모상의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사회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백반증과 함께 동반되는 피부질환으로 아토피성피부염이 있었다는 점"이라고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천에 위치한 하늘마음한의원 홍요한 원장은 "백반증의 한의학적 치료에 있어서 백반증의 임상적 특징을 안다는 것은 난치성 백반증 치료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백반증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 : 하늘마음한의원 홍요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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