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영월 정선 삼척 등 4개시군 300여명 20일 산자부 항의방문

▲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의 대정부투쟁 집회.(자료사진)

(태백=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한국광해관리공단(이하 광해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이하 광물공사) 통합 반대를 위한 대정부 항의방문 및 집회가 20일 오전 11시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산업자원부 앞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 정선군 공추위. 영월군 번영회. 삼척시 도계읍번영회와 폐광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태백시현안대책위 김주영 투쟁본부장은 “2조원이 넘는 채무가 있고 자본잠식상태에 있는 광물공사와 8천억원이 넘는 유보금을 보유하고 있는 광해공단과 합병은 건실한 공기업인 광해공단의 부실로 폐광지역의 각종 현안사업마저 못할 것이 예견되므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만약 정부가 폐광지역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합병을 강행한다면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하여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는 지난 5일 해외자원개발 부실로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광물자원공사에 대해 독자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한데 이어 유관기관(광해관리공단 예측)과 통합하는 대안을 정부에 권고했다.

이에 광해공단 노동조합은 해외자원개발 혁신TF가 발표한 광물공사와의 통합안과 관련, 이미 지난 7일 ‘통합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긴급 운영에 들어갔으며 폐광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즉각 반발하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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