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부터 4월 22일까지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은 제15회 야생화전시회 '동강의 봄'을 3월 31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한다.

15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동강의 봄'을 주제로 한국의 산과 계곡을 표현한 산수경 온실에 동강의 봄 풍경을 담았다.

동강할미꽃, 붉은대극, 돌단풍 등. 특별히 동강유역을 대표하는 야생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 곁에 있지만, 눈에 띄지 않아 지나치기 쉬운 각종 야생화들을 보다 색다르게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특별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강의 야생화와 더불어 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섬개야광나무와 울릉도 에서만 드물게 자생지가 확인되는 주름제비란, 섬현삼, 섬시호(멸종 위기II급) 와 함께 울릉도의 맑은 골짜기 에서만 자생하는 고추냉이 등 희귀식물과 특유의 향으로 봄을 알리는 동강고랭이, 섬노루귀 등이 함께 식재되어 있다.

금번 전시 기획자인 아침고요수목원 조형준 담당자는 "동강유역 석회암지대 절벽에서 자생하는 '동강'고유 이름을 가진 한국의 특산식물 동강할미꽃의 자태를 느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산수경 온실에 찾아주셨으면 좋겠고, 그 외에도 화려하지 않아 지나치기 쉽지만,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자연속의 봄을 맞이해주는 우리꽃 야생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의 따스한 기운과 향긋한 꽃내음을 가득 품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온 몸으로 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