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대형상가건물에 입점한 편의점에 침입해 담배를 훔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혐의로 김 모(18)군과 이 모(18)군을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12일까지 부산 부산진구의 한 대형 상가건물에 입점한 편의점에 6차례에 걸쳐 침입한 뒤 담배 172갑(시가 8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편의점 매장 위치 특성상 업주가 가게 외부를 천막으로만 가려놓고 퇴근하는 것을 알고 상습적으로 침입해 담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군 등이 해당 상가건물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미리 알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 편의점 업주 A씨(66·여)는 담배가 계속 없어지자 건물 관리실에 편의점을 비추는 CCTV를 요청했고, 이후 김군과 이군은 또다시 같은 장소에서 범행을 저지르다 적발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과 도주로를 분석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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