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아파트 복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집안으로 침입해 2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A 씨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업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충남, 부산일대를 돌며 아파트 출입구 복도 천정 위에 화재감지기형 몰래카메라를 설치, 집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문을 열고 들어가 명품가방, 귀금속, 현금 등을 들고 나오는 수법으로 총 5회에 걸쳐 2억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출소 이후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모의하고, 화재감지기형몰카, 빠루 등 범행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비밀번호 입력시 노출되지 않도록 몸이나 소지품으로 가리거나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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