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18일 낮 12시 22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 동리항 방파제 부근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어선 2척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연안복합 어선 H호(0.85톤, 승선원 5명)와 유자망 어선 J호(1.2톤 승선원 2명) 두 어선에 타고있던 선원 7명이 경·중상(경상 6명, 중상 1명 추정)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H호는 이날 낮 12시 13분께 진목항에서 출항했고, J호는 같은 날 오전 6시30분께 중리항에서 출항해 두 선박이 작업을 마친 후 입항하던 중 강서구 명지 동리항 방파제 부근에서 정면충돌 했다.
이 충돌로 인해 어선위치발신 장치(V-PASS)에서 무선통신장비분리 경보 알람이 발생하자, 부산해경 상황실이 이를 인지하고, 사고해역에 명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현장 확인 결과 H호, J호 두 선박 모두 선수 우현 쪽이 일부 파손됐으나, 침몰 및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등 7명은 모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두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이상은 없었다"며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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