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청소년, 명예보호관찰관 및 법사랑위원 함께 동참

▲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제16회 KNN환경마라톤대회'에 명예보호관찰관, 법사랑위원 등과 함께 단체팀으로 참가해 밝은 내일을 위해 마음껏 달렸다/제공=부산동부보호관찰소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제16회 KNN환경마라톤대회'에 명예보호관찰관, 법사랑위원 등과 함께 단체팀으로 참가해 밝은 내일을 위해 마음껏 달렸다.

부산동부보호관찰소와 법사랑위원 부산동부지역연합회는 18일 보호관찰 청소년 10명, 명예보호관찰관 및 법사랑위원 40여 명이 함께 '제16회 KNN환경마라톤대회'에 탄체팀으로 참가해 벡스코와 수영구 일대를 완주했다고 밝혔다.

부산동부보호관찰소 김강일 관찰과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는 등 생활 패턴이 불규칙하고 운동이나 신체적인 움직임을 수반하는 동적 활동을 싫어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봄을 맞아 이들이 마음껏 달리며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등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명예보호관찰관, 법무부 법사랑위원부산동부지역연합회와 함께 이번 대회에 단체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마라톤에 참석한 A군(18)은 "오늘은 아침부터 명예보호관찰관, 법사랑위원님들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달리기도 열심히 하고 나쁜 짓은 하지 않고 밝게 생활하겠다"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또 건강달리기에 참여한 정승우 명예보호관찰관은 "오늘 이른 아침부터 보호관찰 청소년들과 함께 이곳 해운대 일원을 달려보니, 오늘 아이들과 같이 호흡하며 뛴 것처럼, 비행청소년들이 다양한 문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배려가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동부보호관찰소는 2016년부터 '부산동부준법지원센터'라는 기관명칭을 함께 쓰고 있는데, 연간 약 800여명의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준법, 폭력예방 교육 등 심성순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들이 재비행 하지 않고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보호관찰 청소년의 다양한 욕구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발굴해 명예보호관찰관으로 위촉, 보호관찰 청소년 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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