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1650대, 단독경보형감지기 3300개 기증

▲ 부산진·동구청-부산진․중부소방서 '주택용소방시설' 나눔 행사 모습

관내 화재취약계층 1650세대 무상설치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진소방서는 17일 오전 9시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에서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유관기관 관계자 등 7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용 소방시설 무료기증 및 무상설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미세연기도 경보해 수면자가 신속 대피토록 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사용 시 소방차 역할하는 소화기는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고 근절하는 데 효과적인 소방시설이다.

대부분 영세하고 노령․질병 등 거동불편자 거주의 취약계층 주택은 감지기․소화기 효용성이 가장 높은 곳임에도 구입비용, 설치곤란 등 사정으로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실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나 지자체의 관심 배려가 우선 시행돼야 할 안전취약계층의 화재안전기반 마련을 실제적으로 지원하고, 주택화재 인명사고 사회경각심을 널리 홍보하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진소방서․중부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진구청, 동구청,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현대백화점, NC백화점, 부산국제 금융센터, 이마트트레이더스, 좋은문화병원, 길연소방, 남경이엔지, 대영소방 전문학원, 부산시민장례식장 등이 합동구매한 소화기 1650대와 단독경보형감지기 3300개 기증식을 가진 후, 부산진소방서․중부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165개조660명이 화재취약계층 1650세대를 직접 방문했다.

거주자 부재 등 사정으로 이날 설치 못한 세대(20%)는 부산진소방서․중부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이 3월중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단독경보형감지기·소화기 '무료기증 + 무상설치' 모습/제공=부산진소방서

부산진소방서장은 "최근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사용으로 거주자 생명을 구한 주택화재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감지기와 소화기는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쉬운 화재 초기 생명지킴 소방시설이다. 경제적 사정 등으로 여건 어려운 소외계층이 사회안전배려망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취약계층 무상 보급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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