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2/5,808야드) 북(OUT), 서(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점프투어 2차전(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8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이채은(19,경희대학교)이 최종합계 2언더파 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점프투어 2차전 1라운드는 강우 및 안개로 인해 취소되어 18홀 경기로 축소됐다. 18개 홀의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우승자 이채은은 1번홀에서 출발해 14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16번홀과 18번홀에서는 아쉬운 보기를 기록했지만 1타차 선두를 유지하며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아마추어인 이채은은 아직 이렇다 할 우승 경력은 없지만 정교한 아이언 샷을 주 무기로 내년에는 정규투어에 입성하겠다는 각오다.

이채은은 “올해 안에 정회원 자격을 취득해서 시드 순위전을 통해 2019시즌에는 정규투어에 진출하겠다. 장기적인 목표는 오랫동안 행복한 골프를 하는 것이 다. 목표를 이룰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아마추어 한나경(19)이 1언더파 71타로 1타차 2위를 차지했고, 김태화(20)와 한도희(20)가 이븐파 7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1차전 우승자 윤민경(19)은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총 20개 대회의 대장정을 시작한 ‘KLPGA 점프투어’ 3차전은 오는 3월 19일(월)부터 20일(화)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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