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화면)

[서울=국제뉴스] 오나은 기자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미투' 혐의에 대한 하일지 소설가의 발언이 화제다.

한 매체(연합뉴스)는 15일 동덕여대 학내 커뮤니티에 하일지 교수를 규탄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하일지는 14일 문예창작과 1학년 전공필수 ‘소설이란 무엇인가’ 강의에서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자료로 활용하며 수업하던 중 “‘동백꽃’은 처녀(‘점순’)가 순진한 총각을 성폭행한 내용”이라며 “얘(남자 주인공)도 미투해야겠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일지는 안희정 성폭력 사건의 피해여성이 욕망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티즌들은 "소설가 하일지가 미투조롱 논란에 화제인데 왜 이런 말이 안나오기 싶기도 싶었는데 진짜 요즘 너무 뭐한 하면 미투다 하면서 옹호해주는데 하일지씨가 한말도 솔직히 틀린말도 아닌거 같음" "학생들이 하일지 선생님의 뜻을 억측하여 공개되어 망신스럽고 상처가 되셨다면....김지은씨의 진의도 함부로 재단하시고 지레짐작 하시면 안됩니다. 그것은 모순입니다. 제가 선생님의 수업을 직접 보고 듣지 못했으므로 함부로 비난할 수 없는 것처럼 선생님도 직접 보고 들은 것이 아니시면 어떤 의견 피력이 김지은씨에게 상처를 주고 망신을 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일지 교수님은 할말을 하신겁니다. 비판할 일은 아닌듯 싶네요" "생각은 자유지만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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