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개헌 당론 채택 뒤늦은 감 있지만 그나마 다행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 개헌 당론 마련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97차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예정대로 오늘 개헌 당론을 채택한다면 본격적인 개헌 협상 진행을 위한 기본적 토대가 구축된 것이라 볼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야당들도 하루속히 자체적 개헌안을 국민들께 보고 드리고 이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개헌 협상의 속도감을 보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시간이 매우 촉박한 만큼 보다 효과적으로 개헌 논의를 매듭지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협상의 틀도 마련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각 당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개헌 협상 기구 구성과 신속한 논의 개시를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헌법 전문에서부터 권력구조 개편, 선거제도, 국민 기본권, 지방분권, 사회경제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이견을 제한된 시일 내에 좁혀나가기 위해 반드시 이 기구 구성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분초를 쪼개 오늘 당장이라도 본격적인 협상의 장을 함께 열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국민 개헌을 국회의 손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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