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에서 쓰러진 외국인 선원 Y씨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져

▲ 속초해경이 입항한 M호에 승선하고 있다.(사진제공=속초해경)

(속초=국제뉴스) 오형상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15일 오후 속초동방 40해리에서 입항 중이던 어선 M호(48톤, 속초선적, 통발, 승선원 11명)에서 갑자기 쓰러진 응급환자가 발생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16일 밝혔다.

속초해경에서는 이날 오후 6시18분경 M호 외국인선원 Y씨(남, 25세, 인도네시아)가 소변을 보러갔다가 쓰러져(시간 미상) 현재 의식과 맥박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는 어업통신국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속초해경에서는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을 급파했으나 현지 풍랑주의보 발효에 따른 기상불량(현지 파고 3m)으로 직접 응급환자 후송은 불가 M호를 근접 호송하는 한편 심폐소생술을 지속 실시하고 신속하게 속초항으로 입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M호는 같은 날 밤 10시7분경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서 환자 Y씨를 인근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에서는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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