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환자 모니터링공간과 음압시설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해 기관지내시경실을 본관 6층 독립된 공간으로 확장 이전하고 지난 14일 오전 9시 오픈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해운대백병원 문영수 원장을 비롯해 호흡기내과 김현국, 장항제 교수와 주요 보직자, 직원들이 참석했다.
기존 호흡기내과 외래에 있던 기관지내시경실을 본관 6층 독립된 공간으로 확장 이전해 환자 대기실공간을 넓혔고 음압시설을 추가했다.
새로운 기관지내시경실은 대기실과 검사실이 명확히 구분되어 환자간의 교차 감염을 예방하고, 충분한 대기실공간에서 검사 전 후 환자 모니터링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어 환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기실과 분리된 검사실에 충분한 음압시설을 적용함으로써, 검사 중에 발생하는 전염성 에어로졸의 확산을 방지해 검사자의 전염과 병원 내 2차 감염전파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새 단장한 기관지내시경실에는 다수의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등의 최신 장비가 갖춰져 있고, 조직검사와 기관지세포세척술, 초음파기관지내시경을 통한 세침흡인 등의 진단을 위한 검사를 포함해 기관지이물 제거술, 경피적 기관지절개술, 기관지 풍선확장술, 기관지 스텐트 삽입술 등의 치료를 위한 기관지내시경이 이곳에서 시행된다.
호흡기내과 김현국 교수는 "이번 기관지내시경실의 확장을 통해서 환자와 검사자 모두에게 안전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정확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