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중 출신 신입생 5명과 4명으로 각각 구성

▲ (왼쪽)컬링부와 레슬링부(오른쪽)모습/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 건국고등학교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학교 도서관에서 학교운동부인 컬링부와 레슬링부 창단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건국고등학교는 학생선수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애교심과 자부심 등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운동부를 창단한다.

이번에 창단하는 컬링부는 건국중학교 출신 신입생 5명과 경기지도자 1명, 지도교사 1명으로 구성했다. 레슬링부는 건국중학교 출신 신입생 4명과 경기지도자 1명, 지도교사 1명으로 이뤄졌다.

건국고 컬링부는 지난 2016년 대저고등학교 컬링부가 해체된 후 2년 만에 부산지역 고등학교에서 처음 창단하는 팀이다. 지난해 7월 부산의 중학교에서는 최초로 창단한 건국중학교 컬링부와 함께 부산의 컬링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고 레슬링부는 해방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양정모 선수를 배출한 레슬링 명문고였으나, 레슬링 종목 인기 하락과 지원 선수 급감으로 인해 지난 2010년 해체됐다.

이번 레슬링부 창단을 통해 건국고는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계기를 마련했다.

김욱상 교장은 "이번 학교운동부 창단이 학생선수들의 꿈을 키우고, 두 종목의 저변을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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