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에 있는 독일 신문 출판업체인 악셀 스프링거 본사 ⓒ AFPBBNews

(베를린=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독일 언론 대기업인 악셀 스프링커(Axel Springer)가 8일(현지시간) 디지털 출판사업부의 성장이 2017년에 이어 2018년 수익을 다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악셀 스프링거의 2017년 조정 순이익은 광고부분의 견실한 성장과 영어판 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드(Business Inside)의 성공에 힘입어 9.2% 오른 3억 2800만 유로(한화 약 4300억 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억4600만 유로로 8.5% 증가했으며, 매출은 36억 유로로 8.3% 올랐다. 

스프링거는 성명을 통해 2017년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며 디지털 사업물이 매출의 71.5%와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매티어스 도프너(Mathias Doepfner) CEO는 “악셀 스프링거는 디지털 성장 기업으로써 새로운 개발 단계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회사의 안정적인 온라인 사업은 최고 판매부수의 빌트(Bild)나 디벨트(Die Welt) 같은 독일 신문의 디지털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유럽 광고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저널리스트인 악셀 스프링거가 세계 2차 대전 직후 세운 이 미디어 그룹은 일찍이 디지털 사업으로 눈을 돌려 인쇄출판물을 매각하고 온라인 신문 구독을 제공하며 전망 있는 사이트에 투자했다. 

스프링거는 2018년 전망에 대해 “한 자릿수”의 매출 증가와 조정 영업이익에서 “낮은 두 자리수” 증가를 예상했다. 

스프링거는 신문 사업부가 슬로바키아에서 잡지와 신문 판매 결과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온라인 광고 주도로 다시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스프링거는 2017년에 1년 전의 1.90유로보다 증가한 주당 2.0유로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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