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역사적 지식정보 제공하고자 '제간공 권규·경안궁주 묘역'으로...

사진=여주시

(여주=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여주시는 점동면 덕평리에 위치한 '제간공 권규 묘역'이 '제간공 권규·경안궁주 묘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07년 9월 7일 경기도문화재 기념물 제214호로 지정돼 있는 '제간공 권규 묘역'은 부마 권규와 조선 태종의 3녀이자 세종대왕의 누이인 경안궁주의 상하 합장묘이다.

이 묘역은 조선 당시의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고, 묘제의 형식이 역사적이며,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제간공 권규 묘역'이 부마와 궁주의 합장묘라는 것을 일반인들이 거의 알지 못해 여주시의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특히 '궁주'란 표현도 생소함에 따라 묘역안내판에 설명글을 삽입해 묘역을 찾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재의 시대적인 변동이나 중요한 사실이 있는 경우 문헌 등 고증자료를 찾아 행정절차를 거쳐 지속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정확한 정보와 학습자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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