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의과학대 - '일본 OSP와 '현지맞춤 인력양성 협약 체결' 모습/제공=동의과학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동의과학대학교는 지난 6일 대학 본관 총장실에서 일본 ㈜OSP와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의과학대 김영도 총장, 김순경 학생복지처장, 박철우 취업지원센터장, 이문희 산학맞춤기술인력양성사업단 팀장, 조민준 취업지원센터 차장과 ㈜OSP 요시하라 토시오 대표, 야마시타 후미히로 인사부장, 사재민 인사부 담당자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03년 설립된 ㈜OSP는 일본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에 위치한 기업으로, 자동차·기계·가전·반도체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의과학대는 지난해 청년해외진출 프로그램인 K-Move 스쿨 운영기관(일자리확보형)에 신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협약 이전부터 ㈜OSP와 인재 육성 및 해외 취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펼쳐 왔다.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OSP 야마시타 후미히로 인사부장이 직접 동의과학대를 찾아가 면접을 진행해 K-Move스쿨사업 참여 중인 기계계열 졸업생 2명이 신규로 채용된 바 있다.

이번 양 기관간의 산학협력 협약은 해외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현장직무를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지원, 교육기회 제공, 교육과정 개발 등 다양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상호간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관련학과의 교육과정 협의 및 산학협력 활성화 △학술활동을 비롯한 신기술의 정보 교류 및 간행물의 교환 △해외 현지 산업체의 관련 직무 교육을 이수한 우수인력 채용 협력 △각종 문화행사 초청 및 개최 협찬 △해외 현지산업체 취업 약정 등에 대해서 적극 협력하게 된다.

특히 동의과학대는 일본 현지산업체와 취업약정으로 일본취업반을 운영, 향후 일본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하고 체계적인 학사관리를 통해 매년 10명의 우수한 인재를 ㈜OSP에 지속적으로 공급해나갈 예정이다.

김영도 총장은 협약식에서 "그간 우리대학은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여러 해외대학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해외취업지원프로그램, 현지학기제, 글로벌현장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우리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시하라 토시오 대표는 "기계분야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그간 기계분야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동의과학대와 정식으로 산학협력을 맺게 됐다"며 "취업약정형 주문식 교육은 학생들에게 명확한 목표의식과 비전을 부여하는 만큼, 양 기관의 협약을 강화·발전시켜 주문식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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