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5일 문재인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민주평화당 조배숙,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는 7일 12시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 분위기가 조성과 대북 특별사절단 방북 성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등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한 외교·안보 현황을 공유하고 여야 대표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해 4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의 내용이 포함된 대북특사단의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청와대 회동에서 특사단 평양방문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남북, 북미대화의 진전을 위한 긴밀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며 초당적 여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당적 여야 협력이 있어야만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병행 발전될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초당적 여야 협력이 있어야만 미국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며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이 희망의 사다리를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도록 오늘 의미 있는 여야 대표 회담이 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북 특사단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 대해 "1938년 9월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챔버레인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오늘 북핵 청와대 회동을 한다"며 "어떤 보고를 할지 잘 듣고 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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