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친환경 커뮤터카 1호차 전시

- 대형 차체 한 번에 출력 및 성형 가능한 3D프린터 및 전용 탄소복합소재 자체 개발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주시가 미래전략산업인 탄소소재와 3D프린팅을 융·복합해 자체 개발한 미래형 친환경 교통수단인 커뮤터카가 신성장산업 홍보 도우미로 나선다.

전주시는 5일부터 12일까지 전주시의회 청사 1층 로비에서 ‘탄소복합재 3D프린팅 기반 친환경 커뮤터카 전시회’를 개최한다. 커뮤터카는 출·퇴근과 관광투어, 공원산책로 등 근거리 이동코스에 투입되어 활용되는 소형전기차로, 친환경적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주시 자체 기술력과 대형 3D프린팅,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해 제작된 커뮤터카 1대가 전시된다.

또, 프린터 출력 등 차량 제작 전 과정이 담긴 동영상이 스크린 모니터로 상영되고, 커뮤터카와 관련소재, 3D프린팅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홍보 배너가 설치돼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특히, 이 커뮤터카는 시와 전북도가 지역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킨 탄소산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기술로 평가받는 3D프린팅을 결합한 원천기술 개발로 관련 산업의 성장기반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연구개발 결과물로,

향후 커뮤터카 제조 기술이 상용화까지 이어지면 전주지역 탄소기업과 3D프린팅 관련 기업들의 성장을 이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오제하 박사팀은 지난 2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커뮤터카 1대 제작에 성공하고, 각종 장비와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구체적으로, 가로와 세로, 높이 각각 2m에 달하는 대형 입체 형상을 고속 출력 가능한 3D프린터를 자체 구축하는 데 성공했으며, 대형 3D프린팅 시스템과 전용 탄소복합소재 개발도 완료했다.

동시에, 적층제어기술 등 3D프린팅 관련 원천기술도 다수 확보해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커뮤터카는 전주가 자랑하는 탄소산업과 3D프린팅 산업의 성과를 결합해 창출할 미래 먹거리의 상징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탄소산업, 3D프린팅, 드론 등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주력 산업의 기반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확보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전주시를 구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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