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주시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자전거 타기 편리한 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봄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빌려 탈 수 있는 공영자전거 대여소 운영을 재개키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 1월과 2월 두 달 동안 추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단했던 공영자전거 대여소 운영을 3월부터 재개했다고 2일 밝혔다.

전주시 공영자전거 대여소는 한옥마을 치명자산 임시주차장과 전주향교 앞 전주천 둔치, 르윈호텔 맞은편, 전주자연생태관 입구,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아래 전주천 둔치 등 총 6곳으로, 214대의 자전거가 비치돼 있다.

특히, 시는 휴대폰 인증만으로 대여소 어디서나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영자전거 보험에도 가입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공영자전거 대여소는 1회(1일 대여시간 내)에 1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만 14세 이하 이용자의 경우 보호자와 동반한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일몰시간을 고려해 하절기와 동절기에는 운영시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향후에도 시민들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영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소 운영관리에 힘쓰는 한편,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파고들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전거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옥마을 치명자산 임시주차장과 한옥마을 잇는 동선에 자전거 대여소 3곳을 추가 설치하고, 자전거도 전주의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으로 제작·비치했다.

또, 가족과 연인 등이 함께 탈 수 있도록 2인용 자전거도 보강했다.

이호범 전주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추위가 풀리는 3월부터는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옥마을 주변과 전주천, 덕진공원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요소요소에 공영자전거 대여소가 위치해 있는 만큼 가까운 거리는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주의 다양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