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중요 농업유산 지정 ‘유유마을’에서 양잠농업 발전방안 논의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2018년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를 위해 3월2일 부안군을 찾았다. 이날 김종규 부안군수, 조병서 도의회 부의장, 최훈열 도의원, 오세웅 부안군 의장, 방문지 사업관계자, 지역주민들과 함께했다.

송하진 지사는 먼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유마을을 찾아 전시 판매장을 관람하고 주민들과의 양잠농업 발전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함께하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유유마을의 양잠농업은 6차 산업화의 성공 모델로서 사람과 역사,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마을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사라져 가는 양잠 농업을 국가 중요 농업유산 지정으로 이끌어낸 마을 어르신들을 통해서 희망을 보았고 전북도가 가진 전통농업과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연구단지 등 전북 40여개의 농생명 R&D기관 등과 연계하여 아시아 농생명 혁신밸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유마을은 지난해 12월, 오디누에농업에 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단화된 지역으로 누에타운, 참뽕 연구소, 잠사곤충연구소 등 연구시설 및 체험시설이 집적되어 있고 주민협의회의 전통양잠농업유지 및 시설복원 노력에 높은 평가를 받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지정 받은 바 있다.

이어, 송하진 지사는 농업인들의 소규모 가공 창업 지원의 성공사례인 "슬지 제빵소"를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슬지 제빵소는 1999년 10평 남짓 작은 찐빵가게로 시작했지만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전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 농식품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지역특화 전략작목인 뽕과 오디를 이용해 오색찐빵, 발효소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부안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가족기업이다.

송 지사는 간담회에서 "오늘 자리를 함께해 주신 농식품가공연구회가 지역특화 전략작목과 연계해 직판장을 만들고, 농가 레스토랑과 체험가공시설도 운영하는 농식품 6차 산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북도에서도 농업인 소규모 창업사업의 질적 성장과 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농식품 가공사업장 품질향상과 판로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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