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1919년 3월1일 조국 독립을 갈망하던 선조들의 함성이 현재로 소환, 예술로 승화돼 울려퍼진다.

인천시 남구는 '제99주년 3.1절'을 맞아 3월1일 낮 12시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보훈단체 회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절 기념 문화예술제전을 개최한다.

3.1정신 100년을 향한 '나로부터의 삶의 혁명,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기념공연이 열린다.

낮 12시 100명의 풍물단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아리랑 판타지, 검무, 퓨전국악 , 3.1정신을 기리는 퍼포먼스, 순국선열을 위한 진혼무, 태평무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특히 만세삼창과 화합한마당 등 참석자들과 함께 하는 마당도 이어진다.

이에 앞서 오는 28일 오후 3시 영화공간 주안 컬처팩토리에서는 마을에서 나라 전체에 이르기까지 만인일치(萬人一致)로 의결하는 화백회의가 열리며, 회의는 '전쟁 없는 한반도'를 의제로 정했다.

황선진 총감독은 "우리 민족이 남녀노소, 계층을 가리지 않고 정파와 종파를 넘어 일으킨 3.1혁명이 1년 후면 꼭 100년"이라며, "5.3 민주항쟁 등 민주화 초석인 남구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인천시민 여러분과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고취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