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요섭·김성진·임혜경 등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진영 단합과 지지 당부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6·13 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진영 후보들은 26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단합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들은 김석준 현 교육감의 교육 정책을 '좌편향'이라고 날을 세우며 보수 결집을 강하게 주장했다.

좋은 교육감 만들기 추진단의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수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김성진 부산대 교수, 이요섭 전 부산전자공고 교장,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 등 예비후보 3명이 참석했다.

먼저 이요섭 예비후보는 학생, 학부모가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학교운영과 스펙보다 능력을 키우는 교육, 청년실업을 대비하는 진로교육에 힘을 쏟겠다고 자신의 교육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스펙보다 능력을 키우는 교육, 국제적 역량을 갖춘 학생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2년 교단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교육감 후보임을 강조했다.

김성진 후보는 "부산교육은 혁신을 빙자한 극단적 모험주의 교육정책으로 교육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며 "혁신학교를 '다행복학교'로, 무상급식을 '의무급식'으로 이름을 바꾼다 해도 본질은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김석준 교육감의 교육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김 교육감은 다행복학교 운영, 무자격 교장공모제 추진, 일괄적 무상급식 확대, 일제고사 반대 등 좌편향적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김 교육감을 포함한 전국의 좌편향적 교육감들의 정책 담합으로 우리 교육이 병들고 있다"고 보수 결집을 강하게 주장했다.

임혜경 전 교육감은 "김 교육감의 이념적인 교육정책으로 부산 학생들의 학력이 하향 평준화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은 늘어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교육과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지키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3명의 보수 후보들은 여론조사로 3월 15일까지 상위 2명을 선정하고 3월 말이나 4월 중순까지 최종 단일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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