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학 중 2년 연속 1등(육군참모총장상) 차지, 저력 다시 한 번 과시했다!

경북전문대학교, RNTC(부사관학군단) 2기 임관식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부사관학군단(학군단장 채흥주)은 지난 23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최정예 전투부사관 육성의 요람인 육군 부사관학교에서 부사관학교장(소장 이한기) 주관으로 RNTC 2기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총 89명의 RNTC 후보생 중에 경북전문대학교 31명의 부사관학군단 신임 하사가 탄생했으며, 이를 축하해 주기 위해 최재혁 총장을 비롯해 280여명(대학관계자, 가족 / 친지, RNTC 3기 등)이 참석해 두 번째로 부사관학군단 출신의 하사임관을 축하했다.

특히, 임관식에서 경북전문대학교의 강수연(여) 하사가 3개 대학 후보생 중 전체 1등을 하여 육군참모총장 상장을 수상 받았고, 3등 또한 우리대학의 윤주용(남) 하사가 차지하여 학교장 상장을 수상 받았다.

또 김산하(남) 하사가 충용상을 차상미(여) 하사가 발전기금 이사장 상을 받는 등 2년 연속 우리대학 부사관학군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임관식에서는 화제의 인물도 속출했다. 이번 임관한 백원열 하사는 할아버지(하사 전역), 아버지(원사)에 이어 3대째 부사관 가족이며, 정예지 하사는 언니(하사)에 이어 하사로 임관했으며, 이외에도 송기흔 하사 등 3명은 현재 현역 준사관 및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육군하사의 길을 걷게 됐다.

최재혁 총장은 이날 임관식에서 “오늘의 임관은 이제 시작이라는 출발과도 같다. 또 힘든 길을 끈기와 인내로 이겨낸 것에 대해 축하와 격려를 전한다”며“앞으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나라에서 필요한 대한민국 육군의 중심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기 선발에서 약 3:1(남자 2.7:1, 여자 7.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후보생들은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 총 3학기 동안 나누어 12주간의 군사교육을 방학기간 동안 받아왔다.

12주간의 입영훈련에서 개인전투기술과 전투지휘능력, 부대관리능력을 함양하고, 학기 중에는 캠퍼스에서 군사학 수업과 전공 수업에 열중하며 지난 1월 12일, 마지막 입영훈련이자 임관종합평가에 합격한 31명의 후보생들은 2월 23일 빛나는 하사 계급장을 어깨에 달고 야전으로 나가 '軍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RNTC 제도는 '10만 부사관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육군이 최정예 전투부사관의 중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2013년 ROTC 제도를 벤치마킹한 RNTC 제도의 신설계획을 정책회의 안건으로 수립하여 만들어졌다.

2014년 시범대학 선발이 공지되고, 2015년 8월 RNTC 창설식을 시작으로 경북전문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총 3개 대학에서 1기 후보생이 선발됐다. 이어 2016년에는 정원을 대폭 확대하여 2기를 선발하고, 2017년 1기 임관식에 이어 이번 2기가 명예로운 임관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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