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소재 GM 협력업체 500여 업체 관계자와 피해 최소화에 주력

▲ 최영조 경산시장이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피해상황을 최소화와 지원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경산시)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GM 폐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최영조 경산시장이 ㈜체시스(대표 김성광) 등 관내 협력업체 대표 14명과 만나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에 소재하고 있는 GM 협력업체가 500여 개로, 1차 협력업체만 근로자 5천여 명이 일하고 있어 피해 대책 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피해상황 확인과 지원에 따른 것이다.

시는 GM 사태로 정부가 군산 지역만을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할 경우 지역 업체와 타 지역 소재 협력업체는 정부지원을 기대할 수 없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에 이러한 사정을 설명하고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지역 한정이 아닌 업종으로 제한하는 등 타 지역 협력 업체까지 확대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피해를 받은 GM 납품업체에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추천 및 이자차액 보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GM 협력업체 대표들은 정치권 및 언론에서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GM이 이번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현 상황을 경산 지역경제의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있다”며 “중앙 및 경상북도에 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해 이 위기를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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