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연대설 계속 흘리는 것은 긴장과 위기의 발로"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바른미래당은 최근 더불어미주당과 민주평화당이 6.13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간 연대설 제기에 대해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23일 제2차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심판받고 극복되어야 할 대상일뿐, 0.001mm의 연대도, 0.001%의 가능성도 없음을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가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 연대설을 계속해서 흘리는 것은 무슨 저의에서 그러는 것인가?, 제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대해 달라고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한국당을 누르고 민주당을 대신하는 수권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긴장과 위기의 발로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진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것은 개혁과 민생의 성과 하나 없이 10개월을 허송세월한 문재인 정부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냉혹한 평가"라고 꼬집었다.

또 "민주평화당의 알파요 오매가인 박지원 의원은 민평당과 민주당의 연대도 생각해볼만한 문제라고 했는데 거추장스럽게 연대를 거칠 필요가 없이 차라리 빨리 민주당에 민평당을 받아달라고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의 문재인 '주적' 발언은 운운한 박지원 의원 식의 흑색 마타도어 발언은 세상을 적과 동지의 개념으로만 보는 이분법적 사고이고 박지원 의원은 정치를 그렇게 보고 있을지 모르지만 정당한 경쟁하는 관계일 뿐 서로 죽고사는 적대관계가 될 수 없다"고 충고했다.

최고위원인 하태경 의원은 김동철 원내대표의 '연대 불가' 발언에 힘을 실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연대할 것이라는 소설 나오는데 한국당과의 야합은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견제대상이지만 한국당은 청산대상"이라며 "한국당 시대의 적폐, 이번 지방선거에서 완전히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이와 함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김영철이 천안팜 폭침 책임자로 확인된 게 아니다'는 발언에 충격"이라면서 "김영철이 책임자가 아니면 사실상 북한이 한 게 아닐 수 있다는 논리가 또 등장하게 되기 때문에 충격"이라고 힐난했다.

하 의원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이 한 것이면 그건 정찰총국이 한 것인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조명균 장관이 한 것"이라며 발언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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