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정거장,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 지방 최초로 최우수등급 신청

▲ H2 정거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13일에 1호선 하양연장(안심∼하양) 건설사업의 신설 정거장 3개소를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Barrier Free, BF)’ 예비인증을 신청했다.

BF인증은 장애인, 노인, 아동, 임산부 등 모든 이용자가 시설물을 이용할 때 불편이 없도록 공공건축물에 대해 설계 단계(예비인증)와 준공 단계(본인증) 등을 통해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로 최우수, 우수, 일반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구간의 정거장(3개소)에 교통약자의 접근성 및 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장애인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설계에 반영했다.

신설 정거장 설계에 반영된 주요 내용은

‣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자동 주출입문

‣ 전동휠체어가 통과 가능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자동 개찰구 및 24인승 승강기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음성 안내장치, 점자 촉지안내도, 시각 경보기

‣화장실 내 비데 및 광감지식 세정장치와 수도꼭지 등이다.

대구시 진용환 도시철도건설본부장는 "하양연장선의 정거장이 BF 최우수 등급 인증을 획득하면 지방 도시철도의 최초 사례가 된다"며, "설계 단계의 예비인증과 준공 시점의 본인증 획득에도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교통약자를 포함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건설사업은 총 2,672억원을 들여 대구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까지 연장 8.7km,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금년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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