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광석길에서, ‘브랜딩 프로젝트’ 참가팀의 팝업스토어 공개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콘텐츠코리아랩'에서 진행한 '브랜딩 프로젝트' 참가팀들의 창의적인 콘텐츠 상품 팝업스토어가 2월 27일 김광석길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브랜딩 프로젝트'에 참여한 10개팀이 개발한 콘텐츠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2월 27일 10시부터 17시시까지 김광석길 내에 있는 카페 '바람이 불어오는 곳'(대구 중구 동덕로 14길 58-2)에서 열린다.

팝업스토어 : 하루에서 길게는 한두 달 정도의 짧은 기간만 운영하는 상점, 입소문 마케팅에 유리하고, 브랜드의 특징을 자세히 알릴 수 있다

'브랜딩 프로젝트'는 지역의 자원과 스토리를 활용해 상품을 개발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의 대표 문화 아이템을 발굴하고자, 2016년부터 진행한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의 대표 프로젝트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대구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랜딩 프로젝트'는 시행 첫해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쇠락한 북성로 공구골목의 부흥을 위해 공구모양의 빵을 만든 '북성로 공구빵(최현석 대표)'은 '브랜딩 프로젝트' 이후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입소문을 시작으로 KTX 매거진에도 실리며 전국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지역의 명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섬유도시 대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참여한 서문시장 원단청년 '텍스타일 시티(이준식 대표)'는 '브랜딩 프로젝트' 이후 원단 전문점으로 시작해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얼마 전 일본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 '브랜딩 프로젝트'는 '대구에 매력을 더하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 청년 콘텐츠 상품의 발굴과 제작에 그치지 않고,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제작된 상품을 백화점에도 납품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10개팀은 모두 대구지역 출신으로,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청년 창업 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구 공정여행을 제공하는 팀,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초콜렛 주화를 제작하는 팀 등 독창성과 지역의 스토리를 겸비한 팀들이 다수 참가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팝업스토어 진행 후 10개팀은 3월8일 런칭페스티벌을 통해 콘텐츠를 최종 런칭하고 전문가에게 평가받은 후, 최종평가에서 선발된 3팀에게 대상 1천만 원, 최우수 8백만 원, 우수 5백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구광역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스토리와 문화콘텐츠를 이용한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이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현대백화점과의 연계를 통해 상품 판로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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