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법, '미투응원법(가칭)' 2월 중 발의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바른미래당은 22일 더 이상 성희롱·성폭력 범죄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사회전반에 뿌리 깊게 퍼져있는 권력형 성폭력 철폐를 위해 △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법 △ 피해 신고자 및 내부고발자 보호법 △ 성폭력범죄의 공소시효 및 소멸시효 개선법 등을 포함한 '미투 응원법'을 조속히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의원들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문화예술계 미투운동 관련 성명서를 이같이 발표하고 당내 성폭력이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과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른정당은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백을 시작으로 문화예술계, 연예계 등 사회 전반으로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이윤택 전 예술감독은 '오랜 기간 나뿐 관습'이라는 둥 뻔뻔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어 피래자들을 두번 죽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문화예술계 전반에 대한 성폭력 특별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껏 이뤄진 조치들을 보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바른정당은 정부를 향해 안이한 대처에서 벗어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 신속하게 가해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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