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강변북로 구간 7곳에 총 26.8㎞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패널의 발전용량은 총 2330㎾로 연간 272만㎾h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지역 약 88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이며 대기질 개선 뿐만 아니라 연간 약 1267톤의 CO2를 저감시키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는 곳은 강변북로 도로시설물 6곳 9.8㎞(아차산대교, 서호교, 자양고가차도, 서빙고동 앞 사면, 성수2가동 옹벽, 천호대교 진입램프 옹벽), 가로등주 1곳 17㎞(마포구 하늘공원앞 등)이다.

단, 교량의 경우 측면 방호벽에 설치하고, 가로등의 경우 오는 8월까지 0.9㎞를 시범설치 한 후 나머지도 추진한다.

도로시설물 6개소는 시 산하 서울에너지공사와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며 시는 강변북로 부지를 제공하고 에너지공사가 시설 설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한다.

에너지공사는 약 10년간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면서 발전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중 일부(연간 약 3300만 원)를 부지임대 사용료로 지급한다.

또한, 가로등의 경우 시가 약 1억500만 원을 투입하고, 마포구 하늘공원 앞 중앙분리대 0.9㎞에 설치된 가로등주 30개에 개당 250W 대용량 태양전지판 2개를 조성한다.

아울러, 주간에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보내고 야간에 다시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받아 가로등을 켜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추가 사용분에 대해서만 요금을 정산한다.

고인석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태양광은 미세먼지·온실가스 걱정이 없으면서 4차 산업혁명 기술과도 융합이 가능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서울이란 대도시에 적합한 최적의 재생에너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