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AFPBBnews

(세비야=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 맨유 감독이 폴 포그바(Paul Pogba)의 높은 이적료를 증명하려면 21일(현지시간) 세비야 경기에 기용해야 한다는 제안을 일축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의 책임을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출전선수를 결정할 때,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나이, 연봉, 이적료를 보지 않는다”고 20일 언론에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1일 산체스 피주안 경기장에서 세비야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벌인다.

포그바는 몸이 안 좋아 17일 허더즈필드 타운에서 2-0으로 이긴 FA컵 5차전 경기에 결장하며 몇 주간 미드필드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인 후, 이번 경기의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었다.

프랑스 출신의 포그바는 2016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8930만 파운드(약 1342억원)로 계약했지만, 한 달간 90분도 채우지 못했다.

그는 최근 패한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교체되었고, 프리미어 리그의 허더즈필드 원정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기용해서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격렬한 논란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허더즈필드 경기에 결장한 안데르 에레라,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오 발렌시아도 복귀를 바라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010~2013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었던 3년 동안 산체스 피주안에서 여러 번 승리했으며, FC 포르투를 이끌던 시절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양 팀은 21일 경기 후 3월 13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에서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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