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바른미래당 의원총회 / 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바른미래당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21일 오후 고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바른미래당 과 안철수 전 대표의 명예를 실추시킨 박지원 의원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박지원 의원이 20일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제가 알기로는 합당 전 안철수, 남경필 두 분이 두 차례 만났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남경필 지사가 안철수 전 대표에게 '주적이 누구냐?'고 물으니까 안 전 대표가 '문 모, 민주당이다. 홍 모, 한국당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고 한다"는 허위 발언을 하고,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같은 발언은 "명백한 허위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안철수 전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같은 날 각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임을 밝혔다고 부연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는 양당이 통합하기 전에 남경필 지사의 바른정당 탈당을 만류하기 위해 만났지 자유한국당 복당한 1월 15일 이후 대화를 나눈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지원 의원은  허위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음에도 안철수 전대표와 바른정당이 마치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주적'으로 표방하며 '편가르기 식 정치'를 지향하는 것과 같은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 악의적인 의도로 허위 발언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표, 저의 '주적발언'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바른미래당 대변인지 발표했다"면서 "저는 역시 안철수 대표와 싸움을 계속해야 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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