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접 겸비한 연천군이 ‘제3현충원’ 최적지” 주장.

▲ 김성원 국회의원, 제3현충원 건립 토론회 성료.(사진제공.의원실)

(동두천·연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원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주최한 '국립 제3현충원 조성계획 시급하다!' 정책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참석한 토론자들은 국립묘지 만장 도래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며 수도권 인근 지역 '제3현충원 건립' 필요성에 공감했다.

토론회를 주최하고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현재 현충원 만장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을 제대로 모실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국립 제3현충원을 조성하면서도 유족 분들의 뜻에 따라 최대한의 예우를 갖출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이정우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센터장은 "2015년에 보훈처의 용역 의뢰로 진행된 연구에 의해 국립묘지를 신규 조성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수덕 상이군경회 기획실장은 "대다수 보훈 대상자들이 봉안묘를 선호하는 만큼 제3현충원을 대규모로 조성하여 보훈 대상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예를 다 하는 것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 관계자들은 제3현충원 신설 시 보훈 대상자들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겠다고 중지를 모았다. 

성현국 국무조정실 법무행정과장은 "앞으로 현충원을 조성할 때 연구를 담당했던 전문가와 유족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임성현 국가보훈처 보훈예우국장은 "안장공백 문제 해결을 위해 유족 의견에 귀 기울이며 조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보훈처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토론 후 "오늘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보훈처,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제3현충원을 연천군에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국립 제3현충원 건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는 제3현충원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참여했던 이정우 산업관계연구원 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서고 보훈단체인 상이군경회 이수덕 기획실장, 학계 대표인 김정훈 배재대 교수, 국무조정실, 국가보훈처, 국회입법조사처 등의 정부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 김성원 국회의원, 제3현충원 건립 토론회 성료.(사진제공.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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