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영학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영학이 어떻게 잔인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채널A '거인의 어깨'에 프로파일러가 등장, 이영학을 사이코패스로 분류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진구 프로파일러는 "강호순 이후 비면식범에 의한 연쇄살인은 발생하지 않았고, 범죄율도 상승하지 않았다"며 우리사회에 사이코패스 공포가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영학은 사이코패스가 맞느냐"고 물었다. 실제로 이영학은 경찰 조사에서 사이코패스 지수 검사 결과 강호순과 비슷한 상위 10%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김진구 프로파일러는 "이영학 사건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코패스의 여러가지 성향이 드러난다"며 "억지스러운 거짓 눈물과 웃음, 허황된 자기표현 등 충분히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사람이 완벽한 사이코패스 범죄자라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정보가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 심리학 사전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행동, 공감 능력과 죄책감 결여, 낮은 행동 통제력, 극단적인 자기 중심성, 기만 등과 같은 특성을 포함하는데, 이런 성향을 높게 나타내는 사람을 사이코패스 또는 정신병질자라고 부른다'고 정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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