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 제공>

(울산=국제뉴스) 허수정 기자 = 울산 남구보건소(소장 박혜경)는 저소득층 아동이 주로 이용하는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주치의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2015년 아동 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울산은 12세 영구치 우식경험자율이 55.8%로 전국 평균인 54.6%보다 높은 실정이다. 특히 취약계층 아동의 구강건강지표의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게 남구보건소의 설명이다.

구강주치의사업은 대상 아동에게 치과주치의를 지정해 포괄적인 구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아동센터 아동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남구보건소에 예약 방문해 치아를 점검받고 있다. 

보건소 치과의사는 직접 문진 등 구강검진 뿐만 아니라 불소도포시술, 구강보건교육도 함께 진행해 아동의 자기주도 구강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강검진 결과에 따라 신경치료, 발치 등 2차 치과치료가 필요한 아동에게 희망하는 치과로 진료를 의뢰하고 치료에 따른 비용을 지원한다. 보험유형에 따라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지역아동센터 구강주치의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의 구강건강 불평등을 개선하고 아동의 충치예방 및 구강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