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때려잡는 데만 혈안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끊이없는 정치보복으로 날을 새는 정권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지 9개월이 되고 있다. 정말 끊임없는 정치보복, 정책보복, 인사보복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며 각을 세웠다.

특히 "오늘 오전 11시 20분 검찰에서 국회 의원회관 염동열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며 20대 국회 들어서면서 자유한국당 의원 선거법 위반으로 이미 5명의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자유한국당과 선거법 위반 사례로 적발됐고 재판을 치르는 과정이 이었지만 단 한면의 의원직 박탈이 이루어지는 재판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어느 단체, 어느 조직에서든 자유한국당 의원과 관련된 문제제기 의혹만 있으면 검찰은 만사 제쳐두고 신속한 수사를 일삼고 있고 엄청난 과잉 정치보복의 수사가 하루도 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노무현 일가의 640만불 부정의혹에 대해서 그렇게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고발조치했지만 아직까지 캐비넷에 잠자고 있고 성남 이재명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네이버를 비롯한 기업들의 협찬 의혹에 대한 수사도 역시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로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때려잡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는 대한민국 검찰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검찰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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