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수십년째 한국판 드림팀 신화를 이어간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대선배인 안상미 MBC 해설위원 앞에서는 서로 안기길 원하며 포옹하는 모습이 화제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울먹이는 목소리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안상미 해설위원은 중계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강릉아이스아레나의 복도에서 선수들을 만났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의 중계진들로 통로가 가득 차 정신없을 선수들이었지만 안상미 해설위원이 나타나 “일루와 일루와” 하며 양팔을 내뻗자 그 품에 최민정, 심석희 선수 등이 차례차례 안긴 것.

선수들은 모두 서로 먼저 안아달라며 애교를 부렸고 옆에 있던 허일후 캐스터는 “잘했어 너무 고생했어요” “(계주 우승) 약속 지켰네. 약속 지켰네”하며 분위기를 띄우는가 하면 최민정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중계석 밖에서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여러 중계진과 카메라가 현장에 있었지만 ‘안상미 해설위원과 허일후 캐스터’를 보자마자 선수들이 가족처럼 반가워하며 MBC 카메라를 앞에 선 모습에 평소에도 MBC 중계진이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과 얼마나 깊은 교감을 나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주변 취재진들이 부러워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