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지금까지 라리가에서만 369골, 챔피언스리그에서 97골을 몰아친 리오넬 메시가 한 번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팀이 있다.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만날 첼시다

축구를 안다면 누구나 인정하는 '축신축왕(축구의 신, 축구의 왕)' 메시가 21일 수요일 새벽 바로 이 첼시를 상대로 첫 골에 도전한다.

첼시와 8번을 싸우며 한번도 골 맛을 보지 못한 메시가 9번째 맞대결에서는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수요일 새벽 4시 35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왕이자 이번 시즌 현재까지 득점 순위 1위인 메시에게 첼시는 명백한 아킬레스건이다.

데뷔 후 라리가에서 406경기에 출전, 369골을 기록해 경기당 약 0.9 득점을 하고 있는 메시가 8경기 동안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한 것을 보면 메시가 첼시에 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득점에 실패한 것 뿐만 아니라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지난 11-12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픈 기억도 있다.

결승 문턱에서 바르셀로나를 제압한 첼시와 6년만에 펼치는 맞대결에서 메시가 득점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첼시는 27경기를 치른 현재 4위에 그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본머스, 왓포드전에서 연달아 0대 3, 4대 1로 대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그런 첼시에게 이번 시즌 라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무패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부담스러운 상대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최근 두 경기에서 WBA와 헐시티를 연달아 꺾으며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헐시티전 승리 후 콘테 감독은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4위에 처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첼시가 무패 신화를 쓰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제압한다면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다.

스페인 국왕컵 결승 진출, 리그 24경기 무패 1위,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승 2무 조 1위로 ‘탄탄대로’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바르셀로나. '축신축왕'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메시의 골을 한 번도 허용하지 않은 첼시. 챔피언스리그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팀은 어느 쪽일지 21일 수요일 새벽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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