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 ©AFPBBNews

(오타와=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캐나다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난민 추방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캐나다 외교부 장관 대변인은 불법으로 입국한 수천 명의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와 수단의 난민을 제3국으로 추방할 것이란 이스라엘 정부의 계획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난민들은 추방에 응하지 않고 4월 1일까지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으면 무기한 구금된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제네바 협정의 조인국으로서 추방은 협정에 규정된 이민자의 권리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캐나다는 난민의 집단 추방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미국 또한 이스라엘의 이같은 계획은 일관성 없고 위험하다고 비난했다.

지난 1월 UN 인권 보고서에서 캐나다는 이스라엘에서 아프리카 난민이 특히 제도적,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무기한 구금을 피하기 위해 3천 500달러의 보상을 받고 자발적으로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