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데 귄도스© AFPBBnews

(브뤼셀=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19일(현지시간) 경쟁 후보가 사퇴한 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로 스페인 재무장관인 루이스 데 귄도스를 선출했다.

부총재 후보에 오른 필립 레인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장관회의에 앞서 사임한 후 귄도스의 부총재 임명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EU 정상들이 5월에 8년 간의 임기가 만료되는 포르투갈의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 후임을 결정하지만, 재무장관들이 주요 선택권이 있다.

이번 결정은 유럽의회와 ECB 집행위원회의 협의 후에 3월 22일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귄도스는 이달 초 "유럽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항상 지지하며 내가 선출된다면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의 보수정부가 2011년 정권을 잡은 후부터 재무장관이며, 유로존 부채 위기 기간에 주택가격 폭등 후 붕괴된 스페인 은행 정리를 감독했다.

스페인은 EU의 구조를 받는 대신에, 공공 적자 축소를 위해 강한 긴축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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