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 인원의 팀워크 및 유기적인 임무수행으로 결실 맺어

▲ (사진제공=공군본부)(상)20일 제1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진행된 '2017년 비행안전 우수부대 시상식'에서(좌)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제1전투비행단장 박한주 준장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공군은 20일, 제1전투비행단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7년 비행안전 우수부대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군은 장병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비행사고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1965년에 처음으로 '비행안전 최우수 대대상'을 제정했다. 현재는 각 비행단과 전대, 대대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비행안전과 지상안전, 안전업무 분야에서 공적이 큰 부대를 선정해 매년 '비행안전 우수부대 시상식'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 날 비행안전 최우수 부대에는 제1전투비행단과 51전대, 51전대 예하 제271항공통제비행대대가 선정돼 참모총장 부대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공군이 2017년 한 해, 약 16만 3천 4백 시간을 비행하는 동안 주‧야간 전시출격, 항공기 긴급귀환 및 최대 무장 장착 등 한국공군 단독훈련과 맥스선더(4월), 비질런트 에이스(12월) 등 한‧미 공군 연합 훈련에서 전투기량을 극대화 하는 가운데 비행안전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성과는 전‧후반기 비행대대장 회의, 비행부대 순회 안전교육 및 안전토론 등 임무요원들 간 비행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F-4, F-5 등 장기 운영 항공기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 공중전투사령부 및 공중기동정찰사령부의 안전관리기능 강화, 군내 유일의 안전전문부대인 항공안전단의 안전분야 연구 등 공군의 전반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개선했기에 가능했다.

특히, 공군은 한국형 위험관리체계(K-ORM)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임무 난이도 및 환경 뿐만 아니라 조종사 개인별 컨디션까지 고려해 비행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하여 제거하고, 비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비상처치 훈련으로 조종사의 위험 대처능력을 향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정비, 기상, 항공관제, 방공무기통제, 시설 등 비행을 직접 지원하는 현장요원들의 유기적인 임무 수행도 공군의 2017년 비행 안전 달성에 한 몫 했다. 항공작전에 있어 조종과 함께 기본이 되는 정비 분야는 항공기에 대한 비행 전․후 및 정기 점검을 실시해 계획된 시간에 최상의 상태로 출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상 분야는 조종사들이 비행임무 계획 단계부터 항공기 착륙까지 기상요인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바람이나 운고, 시정 등의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안정적인 작전수행을 뒷받침한다.

항공통제 분야는 고속으로 비행하는 수많은 항공기들이 공중에서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교통정리를 하는 것은 물론, 야간이나 악기상에도 안전하게 이착륙하도록 유도해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시설 분야는 폭설 대비 신속한 제설작전 수행으로 활주로 24시간 작전 가동상태를 지원하고 있다.

이 날 시상식을 주관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2017년 한 해 힘들고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치밀한 안전관리로 사고없는 공군을 만들어 온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안전은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한 선행조건임을 인식하고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으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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